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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대가족 해외 자유여행] 나트랑(냐짱) 야간 비행 빠른 입국심사 패스트 트랙 결정 및 시내까지 이동 방법

by 자유똑띠 2022. 12. 18.

 

나트랑(냐짱) 첫날 부산에서 밤 8시 30분 출발, 나트랑(냐짱) 깜란 국제공항 도착은 현지 시각 밤 11시 40분(한국시각으로 새벽 1시 40분)이다. 부모님과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노약자들의 피로도를 어떻게 잘 관리할 것인가인데 5시간의 비행 끝에 우리나라 기준으로 새벽 공항 도착이면 이미 녹초가 되어 있을 확률 99.9%이다. 그래서 첫날 입국할 때 가장 편한 방법과 빠른 이동수단을 찾는 게 급선무다.

 

 

나트랑(냐짱) 패스트 트랙이란

나트랑(냐짱) 깜란 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되면 Immigration(입국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이때 여러 곳의 입국심사대 중 항공승무원 등이 이용하는 별도의 창구를 패스트 트랙이라고 한다. 이 창구를 일반 여행자도 패스트 트랙이라는 것을 별도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 그럼 긴 줄을 서지 않고 빠르게 입국심사대를 거쳐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놀이동산 매직패스와 같은 개념이랄까. 공산주의 국가에서 느낄 수 있는 자본의 힘이다.

 

많으면 1시간 넘게 입국심사대에서 줄을 서야 하는 괴로움을 한방에 없앨 수 있는 옵션이라 대가족 여행 시 고려해 볼 만하다. 여러 여행사에서 다양한 가격에 이 패스트 트랙을 구매할 수 있는데, 내가 주로 참고하고 있는 '베나자' 여행에서 우리 가족 7명 패스트 트랙을 신청하려면 약 104,300원 가량의 비용이 든다. 입국 이틀 전까지 이용 신청 가능하고, 신청하면 완납해야 예약 확정이다. 어쩌면 수화물보다 먼저 나올 수 있는 엄청난 매직패스다.

 

 

패스트 트랙 선택할 것인가

처음엔 그 새벽에 도착해서 한 시간 넘게 줄 설지도 모른다는데, 그냥 맘 편하게 패스트 트랙 신청할까 했다.

그런데 은근 그 10만원 돈이 아까운 거다. 사람은 먼저 나왔는데, 수화물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후기도 많고 내가 도착하는 날 일반 심사대도 널널하면 얼마나 억울할까 싶은 거다. 이건 뭔가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는 보험 같은 느낌인데 그냥 돈을 날릴지도 모르는 일이라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게 정보를 찾다가 생각난 게 있었다. 세계 각 지역 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 정보를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는 게 생각이 났다.  'FlightStats'라는 사이트인데, 각 공항의 일자별 도착 항공편 정보를 볼 수 있다.

 

https://www.flightstats.com/v2

 

FlightStats - Global Flight Status & Tracker, Airport Weather and Delays

Track real-time flight status, departures and arrivals, airport delays, and airport information using FlightStats Global Flight Tracker.

www.flightstats.com

 

여기에 들어가서 내가 도착하는 날 깜란국제공항을 살펴보자. 

사이트 첫 화면에서 공항을 선택하고 출발/도착 정보를 선택해서 보면 된다.

 

flightstats 정보 조회 화면
첫화면에서 공항(Airports)에서 현재 정보 조회하기 클릭

 

깜란국제공항 정보 조회 화면
깜란국제공항(CXR) 기입하고 선택

 

깜란국제공항 도착정보 조회 화면
view CXR arrivals 클릭

 

저 도착 항공편 조회에 들어가면 날짜와 시간대(현지 시각)를 선택할 수 있다. 나의 도착일과 시간대(18:00~00:00)를 넣어서 조회하면 다음과 같다.

깜란공항 도착 항공편 정보
현지 도착 시간(노란색) 항공편 정보

아직 부산에서 가는 항공편 정보는 업데이트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그 외 내가 도착하는 시간대의 항공편은 에어서울 1편이고, 그 전 항공편도 모두 10시 10분대 도착이라 수속이 모두 끝났을 거라 예상이 된다. 물론 아직 내가 타고 갈 항공편이 업데이트되지 않은 것처럼 다른 항공편들도 등록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연착이 되거나 하는 불상사가 있을 수 있지만 출발하기 며칠 전까지 조회해 보다가 3~4편 이상 같은 시간대에 입국이 몰린다 싶으면 긴급 패스트 트랙을 신청하면 되겠다 싶어 일단 지금은 보류다.

 

 

시내까지 이동 방법

이제 공항을 빠져 나와 시내 첫날 숙소인 포티크 호텔로 어떻게 이동하는 게 가장 편할 것인가 생각해보자.

공항엔 그랩 차량이 들어오지 못한다는 얘기도 있고,  7명에 캐리어까지 이동하려면 큰 밴이거나 차량 2대로 나눠야 할 텐데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을 듯했다. 그래서 베나자 여행에서 공항 픽업/샌딩 상품이 있어서 검토해 봤다. 16인승 차량이라 짐 싣고 7명이 여유롭게 탈 수 있겠고, 첫날과 마지막 날 공항 이동에 차량 수배 신경 쓸 일 없이 확정해두는 거라 마음이 편할 듯했다. 비용은 야간 할증 포함 왕복 70불(예약금 2만원 별도)인데 공항에서 시내까지 보통 택시를 타도 차 한대당 40만동 정도라 하니 그리 비싼 게 아니다. 차 한 대로 다 같이 움직일 수 있는 편이 낫겠다 싶어 예약해 두었다. 

 

이제 첫날 일정은 모두 완성이다. 

 

 

<오늘의 결론>

1. 입국부터 눈치 싸움이다.

2. 예상대로 되어서 돈 굳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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