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즈음 유럽으로 긴 자유여행을 갔던 당시에 하나카드 비바G(VIVA G) 체크카드를 발급해 가지고 가서 매우 유용하게 썼던 기억이 있다. 식당에서 결제할 때나, ATM기에서 바로바로 현지 돈을 인출하기도 좋고 해서 따로 큰돈을 환전해서 들고 다닐 필요가 없었다. 최근에는 모바일 여행카드 혜택 좋은 것들이 많이 생겨서 비교해 보다가 트래블월렛 카드를 하나 더 발급해서 준비했다.
해외여행에서 카드가 필요할 때
달러를 바로 쓸 수 있는 나라에 갈 때는 달러 환전 우대를 받아 달러를 챙겨 가면 좋지만, 그것도 큰 돈 가지고 다니기 좀 부담스럽고 불안하긴 하다. 동남아나 기타 다른 나라에 갈 때 현지 돈을 써야 할 때는 달러를 다시 현지 돈으로 바꿔야 하다 보니 이중 수수료가 드는데 이게 은근히 아까운 비용이고 매우 번거로운 일이다.
그래서 자유 해외여행을 갈 때 현지에서 쓰기 좋은 혜택 많은 카드를 한 두개 챙겨가면 매우 좋다. 카드 결제가 가능한 식당이나 매장에서 바로 결제하기도 하고, ATM기에서 필요할 때 현지 돈을 바로 출금하기도 한다. 동남아 등에서는 이동 수단으로 그랩(Grab)을 많이 이용하는데 결제수단으로 카드를 바로 등록해두면 그랩 이용 시 따로 카드를 꺼내 결제할 필요도 없이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전에는 카드를 긁는 형태였는데 요즘은 탭하면 되는 카드도 있어서 카드 복제의 위험성도 줄어들었다.(카드 뒷면에 와이파이 옆으로 누운 모양이 그려져 있는 카드는 탭 결제가 가능하다)
카드 비교 - 비바G(VIVA G) 체크카드 vs 트래블월렛(Travel wallet) 카드
기존에 가지고 있던 하나카드 비바G(VIVA G) 체크카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하나은행 계좌에 현금을 넣어두고 바로바로 쓰는 체크카드 형태이다.(별도 충전 필요 없음)
- 마스터카드
- 해외 이용 시 1.5%의 캐시백(전월 25만원 이상 실적 있을 경우, 월 10만원 한도)
- 해외에서 물품 구매 시 이용금액의 1.0% 이용수수료(그 외 수수료 없음) - 기존 카드들은 2.5% 수준임
- 해외 ATM 현금 인출 시 이용 원금의 1.0% 이용수수료(이용 건당 수수료 없음, 현지 ATM 수수료는 있을 수 있음)
요즘엔 해외 이용 수수료가 없는 같은 하나카드 계열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도 새로 생겼던데, 나는 기존의 비바G 카드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해외 물품 구매 시 이용하면 1.5% 캐시백이 쏠쏠하고, ATM 현금 인출 시 건당 수수료가 발생하는 다른 카드에 비해, 이용 원금의 1.0% 이용수수료라서 큰돈 한 번에 인출 안 하고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인출해도 부담이 없다. 여행 전 미리 전월 실적 채워두고 여행 가서 쇼핑할 때 이용하면 좋을 카드이다.
이번에 새로 발급한 트래블월렛(Travel wallet) 카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트래블월렛이라는 앱을 깔고 계좌 연결을 통해 현지 통화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형태이다.
- 비자카드
- 달러, 엔화, 유로화 충전 수수료 0%(기타 통화 0.5% 환전 수수료)
- 모든 외화 결제, 카드 수수료 0%
- VISA 가맹 ATM에서 현지 통화 출금(현지 ATM 수수료는 있을 수 있음)
- 세계 주요 도시 교통카드 이용 가능
- Tap to Pay(긁거나 꽂을 필요 없이 비접촉 간편 결제)
- 남은 외화 전액 환불 가능(최소 충전 금액이 있어서 잔액이 남아 환전 필요)
이렇게 보면 트래블월렛 혜택이 훨씬 좋아 보이긴 하는데 현지 통화를 충전해서 써야 한다는 점이 좀 번거로울 수 있다.(베트남 충전은 0.5% 환전 수수료 발생) 물론 달러-동 이중 환전이 필요 없다는 점이 매우 편리하지만 어플이 먹통이 되거나 할 때를 대비해 미리미리 쓸 만큼 충전해 둘 필요가 있겠다. 현지 식당 이용, 그랩 결제카드 등록, ATM 현금 인출 등에 이용할 계획이다.
트래블월렛 카드 발급하기
트래블월렛이라는 어플을 깔고, 내 은행 계좌를 연결하고 트래블월렛 카드를 신청하면 영업일 기준 일주일 내 실물카드가 발송된다. 어플에 들어가 보면 모바일 카드도 생겨 있는데 실물카드 오기 전에 바로 온라인 결제 등에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베트남 나트랑(냐짱) 여행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테스트 삼아 500,000동(한화 27,150원 정도)를 충전해 봤다. 떠나기 전에 필요한 예산을 계획 후에 현지에서 현금 인출할 돈까지 포함해서 충전을 미리 해 놓을 예정이다.
나트랑(냐짱) 내 트래블월렛 카드로 현지 ATM 기기 수수료도 없는 곳은 Vpbank ATM이라고 한다. 지도로 보면 나트랑(냐짱) 시내 2군데에만 있는데 첫날 시내 숙박 후 다음날 이런저런 일정 중에 필요한 만큼 인출하는 것으로 일단 계획을 세워두었다. 그 외 달러 환전을 조금 해서 가야겠다.(디파짓, 팁 등 소소한 금액)
<오늘의 결론>
1.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지 않기 위해 둘 다 가져갑니다.(마스터카드/비자카드)
2. 트래블월렛을 주로 쓰고, 쇼핑할 땐 비바G 체크카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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